꿈에서 놀아줘 - Lucite Tokki

감성 2008. 12. 14. 21:10 Posted by 보노보노보노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 




하루가 너무 길었어

네 전화를 기다리는 난
TV 소리에도 귀가 쫑긋
심심해

오늘은 너무 더웠어
선풍기바람 맞으면서 난
소파 위를 하염없이 뒹굴
지루해

이러는 게 어딨어
오랜만에 너와 함께 보낼 휴일 기다려온 난
이대로 지쳐 잠이 들고 있는데
그러니

꿈에선 놀아줘
비가 오지 않는

꿈에선 놀아줘
사람도 많지 않아

꿈에선 놀아줘
해 저물 때까지

꿈에선 놀아줘
별이 질 때까지
.
.

꿈에선 놀아줘
.
.
.